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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술집 담스 펍 DAM'S PUB 코젤 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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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말에 서면 내적갈등을 갔다가 집에가기 아쉬워서 2차로 방문한 서면 담스펍. 친구가 예전에 남자친구와 기념일에 한 번 가봤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며 우리 데려가고 싶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오며가며 많이 지나 다녔던 곳! 입구의 네온사인을 볼 때마다 뭔가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아서 가보고 싶다라고 생각하곤 했었는데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뭔가 유행따라 가려고 한 것 같지 않은,? 서면 담스펍의 분위기가 잘 묻어나는 입구! 

 

 

내폰.. 그렇게 후지지않았는데ㅠㅠㅠ 나름 아이폰X인데 화질이 왜이렇게 개똥같은지,,? 폰을 바꿀 때가 되었나.. 오빠 폰은 아이폰11인데 야간모드 진짜 부럽다. 진짜 다르긴 다름.. 여기서도 야간모드로 찍었다면 훨씬 잘나왔겠지?

 

여튼 내부는 넓은 편은 아니고 아담한 느낌이다. 원목위주의 인테리어이고 조명이 많이 어두운 편이라 분위기 내기에 좋은 것 같은 느낌이다. 천장에는 실링팬이 돌아가고 있었고, 여름에 와도 좋고 겨울에 와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노출콘크리트+샹들리에+한국적인창문=???

알수없는 느낌인데 뭔가 멋진 곳이다. 빈티지하면서 엔틱한 분위기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마음에 들어 할 듯! 토요일이라서 그런건지 원래 손님이 많은 건진 모르겠지만, 여튼 한 2~3테이블 남기고는 다 차있었다. 바틀로 주문해서 마시는 분도 있었고 우리처럼 잔으로 마시는 사람들도 있었다. 간만에 위스키가 마시고 싶었는데 고빨이 심한 나는 한 잔이 두 잔이 되고.. 두 잔이 네 잔이 될 걸 알기에,, 접어두고 코젤다크 2잔과 블랑 1잔을 주문했다.

 

 

웨스턴풍이 느껴지는 듯한 바. 저런 바 자리에 앉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펍이나 바에서 분위기 제대로 느끼기엔 테이블 보다 바 자리가 제격이지!

 

 

술은 맥주 웬만한 건 다 있었던 것 같고, 칵테일도 몇 가지 있었는데 난 왜 안주 메뉴판만 찍은 거지..? 여튼 우리는 배가 너무 부른 상태라 짭짜리 체다 치즈와 감튀를 주문했다. 진짜 별 기대 안하고 시킨 메뉴였는데,,

 

 

먼저 나온 맥주! 블랑은 잔에 꼴꼴꼴꼴 따라 마시면 되구여 컵에 오렌지 슬라이스가 꽂혀 있다.

 

 

넘넘 마시고 싶었던 코젤 다크! 오랜만에 마셔도 맛있다. 집에서 먹으면 이 맛이 절~대 안나지! 왜냐면 우리집에는 시나몬도 없고 흑설탕도 없으니까!!!! 역시 흑맥주는 잔으로 마셔야 맛있다. 한번씩 기네스 캔맥주를 먹는데 설거지거리가 늘어나는 것이 싫어 그냥 캔으로 먹으면 밍밍하니 맛이 없다... 역시 흑맥주는 어느정도 수고를 해야하나 보다.

 

 

달달한게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서면 담스 펍 코젤다크. 그런데 컵 주둥이에다가 설탕이랑 계피바르고 그 안에 흑맥주를 담을 생각은 누가 한 걸까? 데낄라를 마시고 손등에 소금을 찍어먹는건 누가 생각한 걸 까?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야... 완전 천재 상줘야할 듯..

 

 

이건 또 사진이 왜이런지 아시는분,,? 저 분명 술도 안취했구요ㅠ 어두워서 셔터스피드가 낮아졌는데 너무 빨리 뗐나보다. 찍고서는 확인을 안하는 성격이라..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당 8ㅅ8

 

여튼 이 감튀진짜!!!! 핵 맛있음 ㅠㅠㅠ 상상할 수 있는 맛인데 그래도 맛있었다. 감자튀김이 다른데꺼보다 더 얇아서 약간 감자깡 먹는 느낌인데 짭쪼롬한 체다치즈까지 올려져 있으니 맥주안주로 그만이지. 분명 우리 셋 다 배가 불러서 막 명치까지 차있네 마네 이러고 있었는데 새우깡 채가는 갈매기마냥 계속 주워먹었다. 중독성 999%

 

간만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니 기분이 아주 좋았던 순간. 조만간 재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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