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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전포카페 플라스틱 PLA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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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가진 서면 나들이 시간에~ 정말 오랜만에 화장도하고~ 어느 핫한 곳을 가볼까 할모이 셋이서 서치서치 하다가 찾은! 모뉴먼트를.. 지나서 끌려서 가게된 서면카페 플라스틱. 모뉴먼트는 창안으로 보이는 모습이 사람이 가득해보였는데 여유있고 조용하고 넓은 곳을 가고싶었던 우리는 망설이다가 고개를 돌려보니 카페 플라스틱 이라는 카페가 아주 넓-고 탁 트여져있는 모습으로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완전한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카페. 좀 과한듯 아닌듯 한 느낌이다. 그러고보니 플라스틱이라는 이름이 낯이 익은 듯 했는데 이미 인스타에서는 많이 유명한 서면핫플 이었다. 삼면으로 완벽한 통창으로 뚫려있어서 개방감이 아주 좋았고 규모에 비해 테이블이 적어서 다른 테이블의 사람들과의 간섭도 없는 분위기가 그 때 우리가 딱 찾고 있던 분위기라 너무 마음에 들었다.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포토존 (?) 여기서 인생샷이라고 사람들 사진 되게많이 찍던데, 사실 나도 찍고싶었는데 나갈 때 쯤에 여기 사람이 앉아있어서 그냥 패스. 저 체크타일이 너무 마음에 든당 마치 반스 체커보드 슬립온을 연상시키는 듯한 느낌.

 

 

카운터 앞에 진열되어 있는 잡지 선반. 밋밋한 흰 벽에 포인트를 준 것 같아서 센스 있다고 느껴졌다.

 

 

가독성은 좀 떨어지는 전포카페 플라스틱의 메뉴판.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이랑 아이스 카페라떼 1잔 이요! 참 요 왼쪽에는 케익이 있는 쇼케이스가 있었는데, 우리는 후에 밥을 먹을거라 케익은 패스하고 커피만 주문했다. 초코케익, 파운드케익, 크림당근케익 등 맛있어 보이는 친구들이 꽤나 있었다.

 

 

테이블 구조는 좋게 말하자면 엄청 쾌적하고 파티션이 없음에도 프라이빗하고 빈티지한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든다. 요 느낌이고, 안 좋게 말하자면 따닥따닥 붙이면 테이블 열개는 더놓겠네,, 이런 느낌이다. 푸하하 물론 사장님의 큰 그림이겠지요! 근데 중요한건 이렇게 테이블이 적고 간격이 넓어서 마음에 들었다. 여턴 플라스틱은 적어도 우리의 취향은 저격했다. 

 

 

정상적인(?) 테이블과 의자 자리를 제외하곤 요렇게 카페 내부 테두리로 둘러져있는 스탠드 좌석이 있다. 여긴 앉기 싫,,을 것 같은데 사진찍으면 이쁠 듯!

 

 

노출된 콘크리트와 스테인리스, 그리고 희고 넓은 벽. 분위기 너무 좋다.

 

 

커피 기다리는 중. 나만 샤넬 없어 광광!!!

 

 

드디어 나온 커피커피 코희!! 목말라 죽는 줄 알았다. 전날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진짜 아메리카노 수혈이 시급한 순간이었다.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날뻔...

 

 

카페 플라스틱의 컵에는 GOOD PEOPLE MICE MUSIC 이라는 슬로건이 적혀있었다. 별거 없지만 좋은 말 :) 카페의 BGM은 하우스위주로 나왔던 것같은데,, 사실 저 때 술이 덜깨서 내 기억이 잘 못 됐을 수도 있다.

 

 

님들 저것도 의자입니다..! 테이블은 적지만 저렇게 기둥같은 곳에다가 콘크리트 의자를 만들어 두어서 뭐 나름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카페 콘크리트는 수평 수직구조의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것 같다. 직선이 참 많은 공간이라서 마음에 든다. 원래 이날 미놀타 들고 나오려고 했는데 아까도 말했 듯이 술이 덜 깨서,, 까묵었지 뭐에요 ^^; 머쓱

 

 

커다랗고 동그란 흰색 테이블에 멋진 LED조명과 스테인리스 트레이, 그리고 커피. 요정도 감성.

 

 

쪼끔 작은 사이즈의 원형 테이블. 원형 테이블은 요렇게 두개가 있다.  요사진 수평수직 잘맞아서 너무 마음에 든다,! 

 

 

나가기 전 다시 본 카운터. 추울 때를 대비해서 담요도 준비해두신 것 같다. 약간 무심한듯 섬세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전포카페 플라스틱! 조명은 웜조명을 사용해서 너무 차가워보이는 것은 피한 것 같다. 여러모로 내가 너무 좋아하는 분위기의 공간이다. 요즘 카페 트렌드가 불편하되 이쁜 스타일 인 것 같은데, 플라스틱은 그 것을 따라가는 듯 하면서도 편함을 잊지 않아서 좋았다. (어디까지나 나 주관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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