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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카페 포인트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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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휴가에 친구들과 함께 다녀온 포항 구룡포. 아주 멋진 펜션과 아주 좋은 카페, 맛집을 다녀와서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것은 포인트카페이다. 포항 구룡포에 위치해 있고, 방파제와 바다를 바로 접하고 있는 곳이다. 그리스 산토리니가 연상되는 듯한 아주 청아한 느낌의 카페. 사진을 발로 찍어도 잘나오고, 어딜 봐도 뷰가 환상적인 그런 위치의 카페이다.

 

 

사람들만 없었더라면 약간 무인도에 덩그러니 세워진 건물 같은 느낌이 들 것 같다. 들어가기 전에도 좁은 다리를 건너야 다다를수 있는데 말 그대로 작은 섬에 있는 카페이다. 우리는 펜션에서 나오자마자 출발해서 오전에 도착을 했는데, 그래도 자리는 거의다 들어차있는 상태였고 외부에도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건물은 본관과 별관이 있었고 별관에는 테이블과 의자는 있지만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용도보다는 사진을 찍기위해 기다리는 공간처럼 쓰였었다. 그만큼 별관에는 아주 예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고 우리는 그렇게 줄을 기다려서 사진을 찍기에는 배가 고팠으므로 찍지 않았다. 또 뒤에 화장실도 나름 쾌적하게 위치해 있었다.

 

 

날씨가 아주 좋았던 여름 날. 포인트 카페의 바로 앞에는 이런 방파제가 있다. 사람들은 모두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고 우리도 예쁜 사진을 건지기 위해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어댔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날씨가 아주 좋아서 배경이 다 도와주었다.

 

 

카페에 들어가면 카운터와 커피 만드는 곳, 그리고 많은 좌석들이 있는데 이미 만석이었고 우리는 그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 단체석 같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희안하게도 그 쪽도 엄청 예뻤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우리는 잘 됐네, 하고 앉아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곳곳이 감성 포인트였고 아무 곳이나 초점을 잡고 사진을 찍어도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메뉴는 커피 에이드, 라떼, 쥬스, 티 등이 있었고 우리는 아몬드크림라떼와 바닐라라떼를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아몬드크림라떼와 아인슈페너, 카페라떼. 메뉴는 평균 7,000원 대였고 좀 비싼 편이었지만 위치, 뷰 등을 고려했을 때는 한번 쯤 먹어 볼 만한 가격대라고 생각한다. 또 예쁘고 맛있는 케익과 베이커리 종류도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자연광, 조명, 테이블, 컵 등 모든 것이 예뻐서 여러 각도로 사진을 찍었다. 이 맛에 예쁜 카페를 찾아 오는 것 같다. 포항 구룡포 포인트카페는 외관은 화이트와 블루 톤의 조화로 굉장히 시원해 보이는 분위기라면 내부는 화이트와 원목, 초록초록한 식물들의 조화로 따뜻한 감성이 공존하는 곳이었다.

 

 

내가 주문한 아인슈페너. 맛은 좋았다. 위에 올라가있는 크림도 되게 부드러운 편이었고, 내가 원래 커피가 보통 이상만 되도 맛있다고 느끼는 편이라 괜찮았던 걸로 기억한다. 친구가 주문한 아몬드 크림라떼도 맛있었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이 아몬드 크림라떼를 많이 주문하는 것 같았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포항구룡포카페 포인트카페는 뷰 맛집으로는 정말 최고이고, 친구들, 연인, 가족과 추억을 담은 멋진 사진하나 남기기에 너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여름 휴가때 포항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꼭 한번쯤 가 볼 만한 곳!

 

나도 시간이 된다면 오빠랑 함께 가보고 싶을 만큼 너무 예쁘고 기억에 남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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