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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동용궁사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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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6

무려 재작년 가을에 다녀온 부산 해동용궁사. 엄마랑 막내이모랑 대구에서 오셔서 다녀왔었는데 그 장관을 다시 회상하고 싶어서 쓰는 포스팅이다.

 

 

해동용궁사 짧은 정보

해동용궁사는 고려시대 1376년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 혜근이 창건하였다. 혜근이 경주 분황사에서 수도할 때 나라에 큰 가뭄이 들어 인심이 흉흉하였는데, 하루는 꿈에 용왕이 나타나 봉래산 끝자락에 절을 짓고 기도하면 가뭄이나 바람으로 근심하는 일이 없고 나라가 태평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이 곳에 절을 짓고 산 이름을 봉래산, 절 이름을 보문사라 하였다. 그 후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의 운강이 중창하였다. 1974년 정암이 부임하여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발원하고 백일기도를 하였는데, 꿈에서 흰 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 하여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바꾸었다.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12간지 동상.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가 웅장하게 쪼롬히 서있었는데 나는 원숭이띠라서 원숭이띠만 찍었당 그리고 신기하고 무서웠던게 삼재 띠에는 '삼재' 라고 떡하니 써있었다..

 

 

엄마랑 이모도 몇 십년 만에 다시 온 거라고 하셨다. 그 때랑은 많이 바꼈다고 하셨는데 옛날에는 들어가는 길에 좌판이나 가게같은게 없었는데 요즘은 관광지로 많이 유명해져서 기념품 가게나 노점상들이 굉장히 많았다. 관광객들 엄청 많았고 중국인 일본인들도 정말정말 많았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좀 조용하지 않을까..?

 

과거를 돌이켜 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건지를 생각하게 하는 문구.

 

굉장히 넓어서 구경할 것이 엄청 많았다. 남녀노소 할 것없이 사람이 많았다.

 

절은 자연 속에 있어서 올 때마다 마음이 평온해 진다.

 

길게 이어진 장수계단. 여기 지나가면 장수할 수 있나요? 우리 엄마 아빠 이모 가족들 친구들도 다 이 계단 걷고 무병장수 했으면 좋겠다!

 

바다가 보이는 장관. 너무 멋있어서 계속 사진을 찍게 된다.

 

돌다리에서 우리 엄마 한 컷. 비가 올 예정이여서 날씨가 우중충 한게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넓은 바다와 수평선을 볼 수 있어서 그 것 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흐린 날씨에도 웅장하니 너무 멋진 해동용궁사.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뒤지지 않을 너무 멋진 곳이라고 생각한다.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이유가 있었다.

 

매우 인자해 보이는 부처님

골드 럭셔리 스웩

 

옛날에는 대웅전에 바닥 밑으로 파도치는게 다 보였다고 하는데 엄마가 사찰 내 기념품 가게에 계신 분께 여쭤보니 안전상 문제로 없앴다고 했다.

 

엄마랑 이모

경치가 아주 끝장나네용

 

막 찍어도 예술이다. 데이트코스로도 너무 좋을 것 같다. 같이 손잡고 걸으면서 힐링하기 :)

 

약수도 한 바가지 마시고 엄마랑 이모 따라서 절도 많이 했다. 절 할 때 마다 소망을 마음속으로 얘기하는데 우리 가족 내 친구들 건강하게 해주시고 돈 많이 벌게 해 주세요.  라고 계속 읊었다. 제 목소리가 들리시나여!!

 

넘 귀여븐 고영의 친구들 칭긔칭긔

 

해동용궁사는 마음이 뒤죽박죽 스트레스 많이 받고 여유가 없을 때 한번 쯤 방문하기 너무 좋은 곳이다. 올해도 코로나가 좀 주춤해지면 오빠데리고 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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