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사회생활하는 성인이라면 너무 고가의 명품은 아니어도 어느정도 제대로된 지갑은 갖고있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1인인데 나랑 가장 가까운 내 남자친구가 허름한 지갑을 가지고 다니는게 내심 신경이 많이 쓰였다.
좀 예전에 사긴 했지만, 여튼 2년 전 쯤 오빠 생일이 가까워지자 이번 선물은 무조건 지갑이다! 하고
남자지갑을 찾던 중, 현금을 많이 가져다니지도 않고 챙겨다니는 카드류도 많지않던 오빠에게 딱 일 것같아서 고른 생로랑 카드지갑.
이전부터 눈에 많이 띄었던 디자인의 모델이었는데, 미니멀한 디자인임에도 굉장히 실용적여 보였고
가격대 또한 부담이 없어서 쉽게 선택할 수 있었다.
인터넷 쇼핑물 워드로브에서 구매했다. 배송은 굉장히 빨라 1-2일 만에 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품만 파는 곳이어서 의심없이 믿고 구매할 수 있었다. 박스는 사피아노 가죽 느낌을 연상시키는 질감을 갖고 있었다. 굉장히 깔끔한 모습이었다.
박스 안에는 작은 더스트백과 지갑, 워드로브와 생로랑의 게런티 카드가 들어있는 폴리백이 포함되어 있다.
개런티 카드가 들어있는 폴리백을 뜯어 보면 뭐가 엄청 많이 들어있다. 뭐 보증에 관련된 카드들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여튼 정품이라고 소리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다시 포개어서 넣어주자.
위의 모습은 1년정도 사용한 후라 사용감이 있는 상태이다. 오빠는 현금을 많이 가져다니지도 그렇다고 카드도 딱 필요한 신분증과 주은행 카드만 가지고 다니는 편이어서 딱 좋은 수납력과 사이즈였다. 두께도 굉장히 납작해서 가방을 가지고 다니지 않고 주머니 생활을 하는 밍큐에게 딱! 좋았었다. 가죽의 질감도 굉장히 부드럽고 매끈하다. SAINT LAURENT 가 실버컬러로 불박되어 있는 것이 매우 고급스럽다.
아~무 것도 없이 클린한 뒷면이다. 뭐 로고 하나쯤 더 찍어 줬어도 좋았겠지만 Simple is best라고 아무것도 없는 것도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내부는 무슨 연관인지 궁금한 빨간색 페이즐리 패턴의 면 원단으로 되어있다. 근데 생각보다 잘어울린다. 개인적으로 페이즐리 패턴을 굉장히 좋아해서 그런지 구매전 부터 이 안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실물도 되게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웠다.
명품 브랜드를 1도 모르는 밍큐는 이 지갑이 크게 고가의 제품이 아니었음에도 처음 가져보는 명품에 엄청 좋아했었고, 굉장히 천진난만해 보여서 사준 나조차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었다. 진짜 필요한 선물을 이렇게 뜻깊게 선물하고 나면 선물 하는 사람이 뿌듯해 져서 이 맛에 선물을 하는게 아닌가 싶다. 이제 몇 달 후면 오빠의 생일이 돌아오는데 그 때는 또 어떤 선물을 해줄지 지금부터 고민해 보아야 겠다.
잘~ 쓰고 다 뜯어질 때 쯤 되면 새지갑 사줘야지. 그때는 더 멋지고 비싼 걸로 사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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