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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리뷰

루미큐브 RUMMIKUB 규칙과 꿀팁 완전정복! 코로나 시국 꿀잼 보드게임

by 무던한세모씨 202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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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루미큐브라는 게임을 아예 몰랐는데, 하도 주변에서 재밌다 재밌다 하기도 하고 오빠랑 나랑 보드게임을 좋아하기도 해서 한번 해볼까? 하고 생각했다. 평소에 심심하면 훌라치는걸 즐겨 하는데 훌라와도 룰이 비슷하다고 하길래 우선 구매 하기 전에 앱스토어에 있는 루미큐브 어플을 받아서 간단하게 플레이 해보았다.

 

 

루미큐브 어플은 무료와 유료로 나누어져있는데 광고의 유무 말고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물론 유료는 안해봄(ㅋ)

"사용자 정의 게임" 에는 내가 원하는 플레이어 수, 참가비, 턴 시간을 정해 방을 만들 수 있고 "연습"은 그냥 컴퓨터? 랑 하는 것. "지금 플레이"는 원하는 조건을 설정해 두면 바로 참가 할 수 있다. "비공개 게임"은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비번걸린 방 쯤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페이스북 아이디가 있어야하고 페이스북 친구가 걸려 있어야 할 수 있다.

 

나는 그냥 심심풀이로 하고 싶어서 보통은 "연습"에서 플레이를 주로 했다. 연습게임에는 참가비 50원이 들고 승리해도 상금을 탈 수 없다. 그냥 경험치만 얻을 수 있다. 돈같은 경우는 하루 한번씩 광고를 보면 얻을 수 있다.

 

게임 난이도는 개인적으로 연습이 더 어려운듯. 아무래도 사람이랑 하는건 잘하는사람 또는 못하는사람 누가 걸리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는데 연습은 기계랑 하는거기 때문에 1등 하는게 자주있진 않았다.

 

여튼 하다보니 너무 재밌어서! 오빠랑 같이 하면 딱 좋겠다 싶어서 로켓배송 상품으로 바로 구매했다 :)


여기부턴 리얼 루미큐브!

다음날에 바로 온 영롱한 루미큐브! 저,, 신라시대 천년의 미소 같이생긴 얼굴은 누가 디자인 했는진 모르겠는데 한번씩 보면 무섭다.

박스 디자인이 약간 포토샵 GTQ 자격증 딸 때 만드는 이미지랑 비슷한 느낌이다. 뒷면에는 간단한 룰이 적혀져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요!

구성품은 타일거치대 4개(4인이 플레이 가능), 모래시계(1분), 타일 106개와 설명서가 들어있다.

 

타일은 1부터 13까지의 숫자가 적힌 타일이 빨강, 파랑, 노랑, 검정 4가지 색깔로 있는데 똑같은게 두가지씩 있어서 숫자 타일만 104개고 얼굴이 그려진 조커 타일이 빨강, 검정 총 2개가 있다.

 

빨강 1~13 2개씩=26개

파랑 1~13 2개씩=26개

노랑 1~13 2개씩=26개

검정 1~13 2개씩=26개

 

=숫자 104개+조커 2개

=총 106개 타일

 

그리고 요렇게 장황한... 뭔가 보고 있자니 머리아픈 설명서가 있는데 이건 크게 볼 필요는 없고 뭐 점수계산이 필요할 경우에 참고하면 되는데 아직 정독 1도 안함.. 오빠랑 둘이서만 하다보니 뭐 점수계산을 할 일이 없다. 그냥 다 내면 끝!

 

루미큐브 룰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1. 14개의 타일로 시작한다. (마음대로 해도 상관 없을 듯)

2. 기본적으로 깔리는 타일의 1묶음은 최소 3개 이상이어야 한다.

3. 같은 색의 연속된 수 (ex. 노랑 1,2,3) 또는 다른 색의 같은 수 (ex. 노랑7, 파랑7, 검정7) 를 묶을 수 있다.

4. 첫 등록은 무조건 내는 타일의 합이 30을 넘어야 한다.

5. 타일을 내거나 타일을 먹거나 둘 중 하나의 행동만 할 수 있다. (훌라 처럼 먹고 내는 것 X)

 

4번의 경우 한 묶음에 30이 넘는다면 (ex. 10,11,12) 하나만 내도 되고 여러 묶음의 합이 30이 넘어도 낼 수 있다. (ex. 내 타일이 3,3,3 과 6,7,8 두 묶음이 있는데 이 합이 30임)

 

그리고 상대방은 이미 등록을 해서 타일이 깔려있고 나는 첫 등록일 때, 상대방이 낸 타일에 내 것을 붙일 수 없다. 다음 턴에 붙여야함! 순수하게 내 타일로만 30 이상을 만들어야 한다.

 

첫 등록 이후로는 자유롭게 깔려있는 타일을 변형시킬 수 있다. 하지만 꼭 3개 이상은 유지해야 하는게 가장 중요한 규칙! 그래서 생각보다 짱구를 음층나게 굴려야 하는 게임이다.

 

첫 시작에 14개의 타일을 가져온 모습. 나는 운이 좋게도 처음부터 9,10,11이 떴다. 이럴 경우 나같은 경우는 바로 내기보다는 일단 거치대가 꽉 찰 때까지 타일을 먹는다. 그러고 한번에 쫘라라라락 내는 쾌감이 너무 짜릿하다.

 

꿀팁이라면, 내가 내 패를 빨리 깔 경우 상대방이 내 패를 가지고 변형시킬 시간이 더 빨리 오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은 천천히 내는 것? 하지만 너무 늦게 내면 내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즉당히~ 여튼 눈치싸움 엄청해야 함

 

아직 룰을 이해하지 못한 분을 위해 위 사진을 예로 들자면!

 

나는 이미 노랑8,9,10,11,12와 다른색의 3,3,3으로 등록이 되어있는 상황이고 상대방도 다른색의 11,11,11로 등록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양 쪽 모두 숫자의 합이 30이 넘었기 때문에 등록이 가능했고 이제부터는 내가 있는 타일로 한 묶음에 3개를 유지하면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다.

 

나의 거치대에는 숫자가 참 애매하게 있는데 저상황에서 내가 기다리는 숫자는 노랑,검정의 4 또는 6 (다른색의 4 또는 6을 한 묶음으로 만들어 제출) / 빨강 5 (빨강 4,5,6을 완성시켜 제출) / 노랑,파랑의 9 (다른색의 9를 한 묶음으로 만들어 제출) 등등이 될 수 있다.

 

손쉬운 나의 승리 ^^V

 

아래쪽에 보면 조커타일이 껴있는데 저렇게 3개 한묶음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운 좋게 조커타일이 들어온다면 사용할 수 있다. = 조커 타일은 무엇이든 될 수있는! 말그대로 조커!

 

조커 사용에서도 살짝 팁이라면, 조커가 들어왔다고 해서 바로 쓰기 보다는 최대한 나중에 쓰는 것을 추천한다. 초반에 조커를 내버린다면 상대방을 얼씨구나 좋다! 하고 내 조커가 있었던 곳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타일을 내고 조커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데 그 꼴을 보고 있으면 굉장히 얄밉기 때문.

 

위의 사진으로 예를 든다면 저상황에 상대방이 노랑 또는 검정의 1이 있었다면 그걸 붙이고 조커를 가져가서 자기가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다. 하지만 저건 내가 맨 마지막에 조커를 냈기 때문에 게임이 끝나버려서 사용할 수 없음 ^^


루미큐브가 머리쓰는 게임이기 때문에 지루하고 고리타분 할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은근 애간장태우고 긴장감이 감도는 게임이다. 모래시계는 사용해도되고 안해도 되지만 사용하면 더더욱 스릴 있다. 비례하게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는 것은 덤!

 

코로나가 날이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 집에서 조금더 재밌게 가족들과 즐기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게임인 것 같다.

 

얼른 더 해서 훌라하듯이 한 방에 다 내버리는 그날이 오기를...!

 

아 그리고! 진짜 꿀팁 !! 어플에서는 알아서 타일을 주니까 상관없었는데 실제로 할 경우에 우리는 상자에 타일을 넣고 상 아래에 넣어서 안보고 손 집어넣어서 가져간당. 다 그렇게 하고 있으면 뻘쭘^^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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