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씨 LAB.C 종이질감 필름 아이패드 프로 9.7 애플펜슬 전용

2016년 말이었는지, 2017년 초였는지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꽤나 오랜시간을 함께 한 아이패드 프로 1세대 9.7 (유물수준...)

그 때 당시에는 프로가 1세대로 첫 선을 보이기도 했었고 금새 이렇게 신모델들이 많이 나올지 몰랐다.

 

진짜,.. 빨리 바꾸고싶다 ^^

 

여튼 원래 어릴 때 부터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아이패드도 그렇게 활용해 보자 해서 애플펜슬도 바로 샀었었다. 그런데 귀차니즘으로 인해 그림은 그리는 둥 마는 둥.. 하다가 거의 티비 대용으로만 사용된 나의 아이패드 프로. 거의 매일 끼고 살았었기 때문에 케이스와 스마트커버, 보호필름은 완전 걸레짝이 되었다. 케이스와 스마트커버는 정품으로 구매 했었는데, 워낙에 비싸기도 하고 아직 제 기능은 잘 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바꿀 생각은 없고 필름은 소모품이기도 하니 바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그림도 열심히 그려보자! 하고 마음먹고 서면 프리즈비에서 랩씨 애플펜슬 전용 종이질감 필름을 구매했다.

 

정가는 29,900원 이었고 나는 밍큐가 아이폰을 구매하면서 받았던 3만원 짜리 프리즈비 기프트카드가 있어서 그걸로 구매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2만원 초반대로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각사각 손 끝에 느껴지는 종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는 랩씨 아이패드 보호필름. 혹시나 내 아이패드가 너무 오래되어서 전용 모델이 없으면 어쩌지하고 구매했었는데 아이패드 끼리는 호환되는 기종이 많아서 그런지 다행히 9.7인치가 있었다.

 

이 필름은 애플펜슬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크게 필요 없을 것 같다. 종이같다는 그 질감이 큰 메리트이기 때문에 애플펜슬로 작업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나의 아이패드 프로 1세대 9.7과 랩씨 종이질감 필름의 구성품들이다. 패키지를 열어보면 필름 1개, 스크린을 닦을 수 있는 타월 1개, 기포제거 헤라 1개, 먼지제거 스티커, 알콜스왑 1개가 들어있다. 필름을 부착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제품들은 다 포함이 되어있었다.

 

혼자 필름을 붙이는건 쉬운일이 아니라서 잘 못붙이시는 분들은 프리즈비에 3,000원 인가? 지불하면 필름을 대신 붙여주시니 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나도 잘 붙이는 건 아니지만, 아이패드를 안가져가서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었다. 막상 붙일 상황이 되니 망할까봐 두려워졌다.

 

너무나 오랜만에 보는 나의 쌩아이패드를 잠깐 감상하다가, 필름을 벗기고 알콜스왑으로 닦아 준 뒤 스크린 타월로 열심히 닦았다. 닦아도 닦아도 먼지가 계속 들러붙길래 때려치우고 싶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였다.

 

 

내 손은 역시ㅠㅠㅠ 그렇게 개똥손은 아니었다. 그래도 한방에 성공!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 아주작은 먼지가 하나 있긴 한데 거의 티나지 않는 정도라 아주 성공적이었다. 뿌듯뿌듯! 이 전에 필름은 몇년을 사용한 후라 엄청 더러웠었는데 깨끗해진 액정을 보니 새로 바꾼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어플 정리가 시급해 보이는 모습. 여튼, 동영상이나 티비 보기에 크게 해치는 부분도 없었고 깨끗해 진 것이 엄청 보기 좋았다.

 

애플펜슬 인식은 말할 것 없이 좋았고, 사각사각하는 종이질감이 너무 기분 좋게 와닿았다! 진작 바꿀 껄 그랬네, 앞으로 열심히 그림 그려야지.

 

---

1년 넘게 사용해본 후기

 

일단 질감은 굉장히 좋다! 애플펜슬 인식도 잘되는데 지금 애플펜슬에도 실리콘 캡을 끼워놓은 상태라 아무래도 쌩펜슬/쌩패드보다는 덜하다. 그리고 실리콘캡 자국 겁~~~~~~~~~~~~~~~~~~나 심하게 남음!!!!

펜슬이 지나간 자리, 뭘 그렸는지 자국 다남는데 이건 캡 때문인 것 같음

여튼 그림 그릴 때 마다 기분 좋은 서걱거림이 너무 마음에 든닷 :)

 

내 계획대로라면 올 가을 쯤 아이패드 프로 5세대로 바꿀 듯 한데 그 때도 랩씨 종이질감필름으로

구매해도 괜찮겠다 싶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