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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도넛 카페 컵넛 CUP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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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부산대 마비에 mavie 에서 큰 맘먹고 하이라이트 탈색을 한 뒤! 성공적인 결과물에 좋은 기분을 안고 방문한 부산대 카페 컵넛. 오랜만에 가는 부산대에 간 김에 예쁜 카페를 가고 싶어서 찾다가 고른 곳이다. 부산대보다는 장전역과 가깝고 주택가에 있어서 여기쯤인가..? 싶을 때 찾을 수 있었던 카페다.

 

찾아 가는 길이 거의 다 주택가이기 때문에 굉장히 조용했는데 부산대 카페 컵넛이 가까워질 수록 사람들 소리가 들려왔다. 혹시 자리 없는건 아닐까 싶었는데 정말 다행히도 한 자리가 남아있었다.

 

be happy donut worry! 귀여운 패러디 문구 :)

 

부산대 카페 컵넛은 가든 카페 처럼 무성한 나무들에 둘러싸여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곳 이었다. 야외 자리도 많은 편이었는데, 날씨가 좋다보니 야외에 앉은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가 앉을 곳은 없었다.

 

 

입구 오른쪽에 있는 cupnut. 귀여운 조명까지!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서 좀 아쉽다. 내부좌석은 2인석도 있고 4인석도, 또는 위의 사진처럼 여럿이서 둘러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고 대체적으로 분위기나 오브젝트들이 다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다. 난 요렇게 자연스러우면서 심플한, 그 중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을 굉장히 좋아한다.

 

 

요런 엄청 프라이빗한 자리도 한두군데 정도 있었는데, 역시나 그런 자리는 임자가 있기 마련,, 안에 다 사람이 있어서 사진은 못찍었다 흐규규

 

 

색감이 너무 좋았던 부산대 카페 컵넛의 메뉴판. 공복에 오전에 나가 무려 4시간동안 머리를 하는 동안 배도 엄청고팠지만 일단 목이 마른게 더 컸기 때문에 우리는 아이스 롱블랙 두잔을 골랐다. 쉽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고 생각하면 될 듯.

 

 

메뉴판 옆에 있던 귀여운 스티커들! 요거요거 챙겨온다는 걸 깜빡했다. 별거 없는데 너무 귀여워ㅠㅠㅠ 저 맹탕한 스마일 로고가 완전 취저!

 

 

옆에는 부산대 도넛 맛집에 걸맞게 아주 먹음직 스러워 보이는 도넛이 알아 보기 쉽게 모형으로 (모형맞겠지?) 진열 되어 있다. 시나몬 슈가, 뽀또, 크렘브륄레, 인절미, 말차, 코코넛 라인업은 요정도고 우리는 뽀또로 주문했다. 찐한 치즈맛이 땡겼기 때문에! 사실 고르는게 쉽지 않았다. 다 너무 맛있어 보이잖아요ㅠ

 

 

카운터 옆으로는 바좌석도 있다. 앉을 수 있는지 없는지 아리까리 했는데 나중에보니 앉은 손님이 있었다. 저 자리도 꽤 괜찮을 것 같다.

 

예쁜 장미꽃도 테이블에 여럿 올라와 있었는데 역시 꽃은 언제봐도 예쁘다. 기분 좋아 :)

 

 

우리는 4인 테이블에 자리가 나서 앉게 되었고, 이 테이블에도 너무 예쁜 장미 한송이가 올려져 있었다. 

 

 

직접 가져다 주신 컵넛의 도넛과 아이스 롱블랙 두 잔. 감사하게도 직접 가져다 주신다. 도넛 진짜 너무 먹음직스럽다ㅠㅠㅠ 위에는 치즈시즈닝이 뿌려져있고 Ppotto라고 적힌 깃발이 꼽혀져 있었다.

 

트레이와 커트러리, 컵과 컵받침 모든게 다 컵넛과 너무 잘어울리고 내 소유욕을 자극시켰다. 안돼 안돼 이사가기 전까진 아무 살림도 사면 안돼!

 

근데 커피와 함께 나온 티스푼의 용도는 잘 모르겠지만 오빠 말로는 아~ 얼음 떠먹으라고 주는 건가보다. 했는데 정말 인가요?

 

 

눈으로 봐도 너무 맛있는 부산대 도넛 맛집 컵넛의 뽀또 도넛. 나이프와 포크를 주시기 때문에 먹기 쉬운 크기로 썰어서 먹으면 된다. 그런데 예쁘게 썰려고 하면 안됨,, 절!대! 예쁘게 안썰리고 다 으스러져서 좀 속상했다ㅠㅠ 내 손이 똥손인건지?

 

조져진 도너츠,,

맛은 다른 도넛도 먹어보고 싶게 만드는 맛! 던킨도너츠, 크리스피도넛 비교불가. 진짜 핵존맛임.. 뽀또맛도 나고 빵도 너무 부드러워서 진짜 맛있게 먹었다. 도넛 안에 커스터드크림인지 뭔진 잘 모르겠는데 여튼 달달한 크림이 들어가 있어서 진짜 맛있었다. 크기도 웬만한 카페의 조각케익보다 큰데 가격도 저렴해서 집만 가까웠으면 진짜 자주 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너무 맛있어서 생긴 아쉬움.

 

직원분들도 다들 친절하셨고, 분위기도 지인짜 너어무 내스타일이라 부산대 오는 날에는 여기루 와야겠다!

 

 

요기는 무려 화장실! 화장실은 남녀공용인 점은 좀 그랬지만, 그래두 일보는 곳은 완전 분리가 되어있어서 나쁘지만은 않았다. 게다가 화장실이 무슨 포토존임,, 하나하나 너무 예쁜 곳.

 

 

화장실 천장에는 실링팬이 돌아가고 있었다. 약간은 휴양지에 온 느낌도 드는 것 같구? 일단 가장 중요한 청결! 그 부분도 합격입니당 화장실에서 커피 마셔도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루 간만에 미용실에서 머리한 완성샷! 블랙 염색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저정도 나온게 정말 감격스럽다. 실제로는 더 티나는데 사진에는 잘 안나온게 아쉽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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