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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술집 유럽포차 YOU LUV PO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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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광안리 핫플로 유명했던 유럽포차. 통건물로 되어있고 층마다 폴딩도어로 되어있어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것이 큰 특징이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많이 춥지 않았던 가을이어서 폴딩도어를 활짝 열고 광안대교를 볼 수 있었다. 회사가 광안리라 매일 보는 광안대교이지만 놀 때 보는 느낌은 또 색다르니까!

 

우리는 5명이 방문했고 5인석자리가 없어서 웨이팅을 했다. 우리 앞에 웨이팅이 없어서 뭐 금방 나겠지 싶었는데, 30분 넘게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의 자리는 3층 창가였고 뷰가 너~무 좋고 분위기도 너무 괜찮아서 긴 웨이팅 시간을 잊을 수 있었다.

 

 

 

유럽포차의 입구. 입구는 광안리해변쪽이 아닌 뒷 편에 있다. you luv pocha 네이밍이 너무 센스있는 듯 하다. 이런 이중적인 네이밍 너무 좋다 <3

 

1층에는 테이블은 있었는데 손님은 받지 않는 듯했고, 입구쪽에서 웨이팅을 했다. 바람이 쌩쌩들어와서 좀 춥긴 했었다. 1층에 직원분이 상주하는게 아니어서 우리 자리의 상황은 알 수 없었지만 한 번씩 내려오셔서 상황을 설명해 주시는게 직원분도 우리가 신경쓰였나 보다; 열심히 기다리다가 올라간 유럽포차는 시원한 광안리와 예쁜 광안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곳이었다.

 

 

 

우리는 신기하게도 둘, 셋씩 만나면 술판이 벌어지는데 여러명이 만나면 고상을 떨게 된다. 그래서 이 날은 몇 명은 글라스로 와인을 주문했고 나는 소맥으로 주문했다. 하핳 음식은 감바스 알아히요와 산더미 봉골레 파스타를 주문했다.

 

글래스 와인도 종류가 여러가지 였고 가장 많이 주문하는 걸로 시켰었던 것 같다.

 

 

 

감바스 알아히요 18,000원

 

광안리 유럽포차는 대체로 안주의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양은 좀 적은 편이다. (또르르) 맛은 괜찮은 편이었지만 와 개존맛 할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뷰 보고 술 한 잔 하면서 먹기에 괜찮은 정도였다.

 

 

 

산더미 봉골레 파스타 27,000원 이 파스타는 1.5~2인 기준의 양이었다. 처음에 나왔을 때 엄청 큰 그릇에 나왔고 수북히 쌓인 조개들의 껍질을 다 까고 나니 양은 반으로 줄어들었다. 솔직히 좀 웃었다ㅋㅋㅋㅋㅋㅋ 맛도 그저그랬던 걸로 기억한다. 내가 아는 봉골레 파스타와는 좀 달랐다. 해산물요리가 주류인 유럽포차는 정말 많은 해산물 안주들이 있는데 왜 하필 이걸 시켰을까 하고 자책 하게 되었다.

 

1차 였기 때문에 너무 과식하지 말자 해서 안주를 두 개만 시켰었는데, 좀 더 시킬까.. 생각했지만 그냥 뷰 봤으면 됐어. 하고 더 주문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비주얼로는 정말 최고였던 광안리 유럽포차. 안주가 크게 맛이 없다는 건 아니어서 다시 방문할 의사가 충분히 있다. 당장은 말고.. 겨울이 지날 쯤에 한 번 오빠랑 방문해서 다른 메뉴를 먹어봐야겠다. 분위기 내고 싶을 때 가기에는 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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