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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대창 맛집 소고기와 대창이 다 구워져서 나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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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씩 기름진 내장류가 땡길 때가 있는데 간만에 딱 땡겨서 방문한 서면 댕구이! 주말에 가면 혹시나 사람이 많을까 싶기도 하고 당장 먹고싶기도해서 지난주 화요일에 다녀왔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서전로10번길 31-7 1층 댕구이

051-805-7716

 

 

(아이폰X 카메라 진짜 부셔버리고싶다. 빛번짐 무엇?)

훈혁키친의 브랜드인 댕구이는 댕강과 바로 옆에 붙어있다. 참고로 화장실이용은 댕강으로 들어가서 사용해야함!

 

아니,, 대창집이 분위기가 이렇게 좋다고? 약간 어둑어둑하고 빈티지한 느낌이 테이블 중간의 레인지만 아니면 와인 펍이라고 해도 될 듯한 느낌. bgm도 들썩들썩한 아이돌노래가 아니라 분위기있는 노래들이 나와서 너무 좋았다.

 

평일이라 그런지 조용해서 테이블들 사진도 몇개 찍었음. 벽에 무심하게 붙어있는 포스터들! 저런 무심한 감성 너무 조하

 

후.. 아이폰13 나오면 폰 바로바꿔야지. 개똥같은 화질로 나온 메뉴판이지만 일단 설명하자면, 메인은 댕구이 모둠, 양념구이, 대창 홍전골, 대창 백전골이 있고 그 다음 사이드와 주류가 있다. 우리는 2명이 방문해서 댕구이 모둠 소 \30,000 짜리와 테라 일병을 주문했다.

 

검은색 티를 입었지만 그래도 앞치마를 주시는 센스! 일회용 앞치마로 위생적이라 마음에 들었다.

 

기본으로 나오는 소고기무우국과 양파절임 등등 밑반찬들. 참고로 저 소고기 무국 진짜 대박.. 너어무 맛있다! 진짜 저거 하나로 소주 일병 뚝딱할 수 있을 정도.

끓을 수록 땡초에서 매운맛이 우러나서 더 칼칼하고 맛있다. 음주와 해장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맛.

 

평일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절주의 필요성을 느끼는 요즘이라 간단하게 맥주 한 잔. 뒤에 보이는 귀여운 맥주캔 마그넷은 병따개 겸용이다! 넘귀여움.. 🤪

 

드디어 나온 댕구이모듬! 석쇠 그릴에 올라가 있는 것은 토시살이고 그 위에는 우삼겹. 그리고 대창과 염통 고사리, 숙주, 부추 등이 나온다. 고기와 대창은 너무 편하게도 다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고, 너무 익어버리면 질겨질 수 있는 소고기를 먼저 먹으라고 말씀해 주셨다. 토시살 진짜 진짜 맛있었다. 딱 좋은 굽기로 구워져서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고 우삼겹은 말해뭐해..

 

좋은건 크게 보기..💜 때깔 고운 것좀 보소 눈이 먼저 즐거운 서면 댕구이 모둠!

 

어느 정도 먹고있으면 직접 오셔서 숙주와 부추, 고사리를 뒤집어주신다. 숨이 죽고 익으면 남은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된다. 어릴 때는 고기먹으러가면 그냥 무조건 고기만 먹거나 엄마가 쌈싸먹으라고 하면 그제서야 채소랑 같이 먹고 그랬는데, 나이 먹으면서 채소와 함께 먹는 고기의 맛을 알게되는 것 같다.

 

약간 흔들렸지만 윤기가 너무 예쁘게 흐르는 서면 댕구이 대창.. 고소하고 쫀득하고 맛있는 그 맛.. 왠지 조만간 다시 갈 것 같다.

 

배가 분명 부른 느낌이었지만 빠지면 섭섭하니까 볶음밥 추가! 볶음밥은 하나에 5천원인데 분명 1.5인분이라고 했는데 무슨 3명이 먹어도 될 양이 나와서 깜놀..! 게다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한 번더 깜놀!

역시 철판에 볶는 음식은 후식으로 볶음밥이 국룰이지. 주문하길 잘했다. 서면 댕구이에 방문한다면 볶음밥 꼭 드세요!

 

철판요리이다 보니, 냉방이 되고 있었지만 약간 더운건 어쩔 수 없어서 맥주를 홀짝홀짝 먹다보니 두당 두병씩 먹게되었다. 여러모로 엄청 만족스러웠던 저녁식사시간! 다음 번에는 댕강도 방문해 보는걸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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