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동래 서양사상이 문닫고 난 뒤로 이제 어디서 양꼬치를 먹지.. 싶었는데 그냥 오랜만에 양꼬치 말고 양갈비를 뜯으러 가자! 싶어서 방문한 서면 1번가 바램. 사실은 작년인가? 그 전쯤에 한 번 와봤었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가게 되었다. 양고기를 오랜만에 먹었다기엔,, 사실 얼마전에 동래 징기스에서 먹긴했었는데,, 뭐 1주일만 넘으면 오랜만인 걸로!
서면 롯백 뒷 쪽에서 조금더 가면 나오는 코너에 있는 바램. 청정 호주산 냉장 양고기 전문점이라고 합니당! 옆에 살짝쿵 보이는 배너에 테진아 쏘맥맛집이라고 써있는데ㅋㅋㅋ 저건 사실 타는사람에 따라서 다른거 아닌가요?
맨처음 나온 계란게살죽! 요거 진짜 맛있다. 입 맛 돋우기에 딱 좋다. 부드럽고 고소한게 완전 내 스타일이었음! 그래서 완전 순삭해버렸다. 배가 고프기도 했고..
가득가득 나온 한 상 차림! 양배추 샐러드와 씻은 묵은지 등 밑반찬들과 구워먹을 수 있는 파인애플, 버섯, 대파 그리고 치즈! 구워서 싸먹는 난도 나오고. 양고기를 구워먹을 소스는 카레와 올리브크림?소스 그리고 청양고추간장 요런거 있구 개인 접시에 쯔란과 소금이 나온다. I LOVE 쯔란
서면 1번가 양고기맛집 바램의 메뉴판! 우리는 4명이서 먹는거였는데 사실 뭘 시켰는지 모르겠다.. 왼쪽에있는 A세트였는지 오른쪽에 있는 A세트였는지.. 8ㅅ8 제가 시킨게 아니라서ㅠㅜ 죄성합니다,,
너무 예쁜.. 아름다운 양고기의 자태 ♥
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도 너무 좋지만 양고기가 진짜 너무 좋다ㅠㅠㅠ 근데 아무래도 다른 고기보다 가격대가 있다보니까 만만하게 먹게되는 건 아닌 것 같다 또륵,,
치즈가 듬-뿍 담겨져있는 은박그릇을 불에 올리고! 이제 살살 고기를 구워볼까용!? 치즈야 빨리 녹아라.. 그 밑엔 이글이글 불타고있는 숯들 :) 역시 고기는 숯불이지!
노릇노릇 익고있는 양갈비 두대! 진짜 혼자먹는거면 그냥 다익은 양갈비의 갈빗대를 잡고 우걱우걱 뜯어먹고 싶다. 자르지 않은 채로! 만화에서 나오는 그런 고기처럼.. 완전 로망이다ㅠㅠ
그런데 저번에 집에서 한번 양고기를 구워먹어봤는데 기름이 기름이... 진짜 돼지 소 닭에 나오는 기름이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어마어마하게 나오는 걸 보고 아.. 양고기는 집에서 먹는게 아니구나, 나가서 사먹어야겠구나 라고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두 언젠간 내 로망을 이루는 날이 오겠지!
난 구운 파인애플 좋아하니까 파인애플도 가득가득
어느 덧 다 녹은 치즈와 다 익은 서면 바램의 양고기! 크으 빛깔이 그냥 장난이 없다. 고기는 직원 분께서 친절하게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첫 갈비는 내 꺼! 직원분께서 휴지를 감아 건내주신당 :) 어찌나 맛있던지.. 육질도 진짜 부드럽고 육즙 팡팡 식감 팡팡 사장님께서 말씀하시길 거의 1살정도 된 양이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들으니 이게 맛있다고 좋아해서 될 일인지 약간 난감해졌다.
쭈욱 늘어나는 치즈에 양고기 한점 딱 싸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내 최애 조합은 난+양고기+치즈조금+땡초+올리브+쯔란많이 요렇게 :)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나는 요렇게 먹는게 가장 맛있었다. 물론 내용물이 많아 난을 싸는게 힘들었지만 무튼! 맛있음!
한 번씩 양고기 땡기는 날 가격도 괜찮고 푸짐하게 나오는 서면 양고기 바램 추천합니당 :) 잡내도 안나고 너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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