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각종 판매페이지나 상세페이지 디자인이 모바일로 훨씬 많이 보여지기 때문에 작은 화면 안에서 소비자의 이목을 한 번에 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불과 몇 년 전과 비교를 해봐도 폰트는 가독성을 높히기 위해 크고 선명해지고 예쁘게 꾸미기위한 디테일 보다는 간결하고 확실한 디테일이 선호되는 등 디자인 추세가 아주 많이 바뀌었다. 그 중에 비중을 많이 차지하게 된 것이 바로 '움짤'. GIF 이미지인데 그 이유는 스크롤을 하지 않아도, 재생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이미지가 나오므로써 제품의 신뢰도나 호기심을 이끌기에 아주 적합한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동영상을 GIF로 변환하는 방법은 아주 많지만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간단한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왠만하면 다 알 듯)
EZGIF라는 사이트는 말 그대로 아주 쉽게 동영상을 gif로 변환할 수 있게 도와준다. MP4, WebM, AVI, MPEG, FLV, MOV, 3GP 등 기타 비디오 파일들이 사용 가능하며
용량 100MB 이하의 왠만한 영상 파일은 다 사용이 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동영상 파일이 준비되었으면 파일 선택을 눌러 첨부하거나, url을 입력해 불러올 수 있다.
나는 곧 포스팅할 앱코 해커 K640 키보드의 백라이팅 기능을 소개하기 위해 간단하게 동영상을 촬영했으며 그 파일을 첨부했다.
2021.07.24 - [record/review] - 앱코 해커 K640 화이트 청축 기계식 키보드 추천 내돈내산
첨부(또는 url입력) 후에는 Upload video! 라는 파란 버튼을 누르고 조금 기다리면
내가 첨부한 동영상과 함께 시간조절, 사이즈, 프레임 (FPS) 조절을 할 수 있는 창이 생긴다.
위의 동영상을 보면서 앞 뒤로 영상을 잘라낼 수 있다. 나는 총 12.65초의 영상이었지만 뒷 부분은 필요가 없을 것 같아 6초까지만 설정했고 사이즈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 original을 유지했다.
그 다음 설정할 것이 FPS인데 당연하게도 프레임이 많아지면 용량이 커지기 때문에 사용가능한 영상의 길이가 짧아진다. 난 그냥 기본으로 설정되어있는 10프레임을 선택했다.
기본 설정을 마친 뒤 Convert to GIF!를 눌러준다.
그러면 귀여운 고양이가 고개를 까딱이며 로딩중을 표현해준다.
변환되는데에는 영상 길이나 용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몇 초 안걸려 변환이 완료되고,
변환된 GIF 파일을 오른쪽 마우스를 누르거나 save 버튼을 눌러 바로 저장을 할 수 있다.
또는 하단에 다양한 툴을 사용해 사이즈, 속도, 색 보정, 텍스트 삽입, 잘라내기 등 여러가지 효과를 줄 수도 있다.
상세페이지 디자인으로 예시를 들자면, 페이지의 색감과 중간에 삽입되는 gif의 색감이 너무 맞지않으면 흐름이 깨져보이거나 애써만든 페이지의 퀄리티가 떨어져보일 수 있는데 포토샵으로 gif 파일의 프레임 하나하나 똑같이 보정하는 것이 꽤나 번거롭기 때문에 effects 툴을 사용해 색보정을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유용한 것 같다!
effects 버튼을 눌러보면 이런 화면으로 전환이 되는데, 왠만한 색보정 기능은 다 들어가있다고 봐도 될 듯하다. 채도, 색감, 밝기, 대비, 흑백, 세피아, 반전 등등 색상 보정과 트랜스폼, 애니메이션 기능 등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간편하게 여러 이펙트를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다.
예시로 colorize에서 색감과 채도, 밝기 등을 임의로 설정해보았고 그 뒤에 Apply selected!를 누르면 얼마 지나지않아 설정한 gif 이미지가 나온다.
바보처럼 색감을 조정해놓고 채도를 줄여버려 색감이 어떻게 조정됐는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보정이 잘 된 것을 알 수 있다.
색감 말고도 추천하는 것은 speed에 들어가서 속도를 180~200%로 바꾸는 것!
ezgif를 이용해 동영상을 gif로 변환하고 나면 실제 동영상보다 속도가 많이 느린 느낌을 받는데 그래서 speed에서 속도를 좀 빨리 설정해주면 실제 속도와 같게 수정할 수 있다.
원하는 대로 수정을 다 했다면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해서 저장하거나 save 버튼을 눌러 저장하면 끝.
다른 수정이 필요하다면 포토샵 등에서 후보정을 하면 되고, 그게 아니면 이정도로 마무리지어도 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