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cord/eat

부산 소품샵 망미동 머슈하우스 키덜트 천국

반응형

 

우리 회사의 나름의 복지 중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점심시간이 2시간 이라는 것! 그래서 여유 있게 다녀올 수 있었던 망리단길 소품샵 머슈하우스. 회사는 광안리여서 망미동까지 그리 먼 곳은 아니었지만 걸어서는 무려 55분이 걸리는 거리여서 간단하게 닭가슴살을 먹고 회사 언니와 함께 택시를 불러 출발했다. 단순히 귀여운 것을 보러가기 위한 발걸음은 아주 오랜만이었다. 한 때는 오빠랑 같이 피규어 투어 랍시고 대구, 서울을 순회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것도 1년은 훌쩍 넘었기 때문에 간만에 느껴보는 설레임 이었다. 머슈하우스의 오픈시간은 오후 1시로 디저트와 음료도 함께 판매되는데 우리는 단순히 소품만 보러가는 거였기 때문에 혹시나 사람이 몰릴까 싶어 오픈시간에 약간 되기 전에 도착했다.

 

 

망리단길 부산 소품샵 머슈하우스의 외관.

문은 열려있지만 오픈을 10분정도 앞둔 시간이어서 안에 계시는 사장님께 여쭤보고 들어갔다. 밖에서도 여긴 디즈니 천국이란다 라고 말하고 있는 토이스토리 커텐. 내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토이스토리! 입구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머슈하우스는 연산동에서 확장이전 한 곳이라고 한다. 이 전의 연산동 매장은 가보진 못했지만 확장이전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좀 넓을 줄 알았는데 공간은 넓은 편은 아니다.

 

 

부산 소품샵 머슈하우스에 들어가서 왼쪽을 딱 보이면 보이는 공간이다.

들어가자마자 언니와 나는 우와! 하면서 감탄을 계속했고 너무 귀여운 디즈니 캐릭터들의 천국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지갑을 열 준비는 충분히 되어 있었다.

첫 번째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것은 스티치가 엄청 많았다! 사장님이 스티치를 많이 좋아하시는 듯 :)

 

 

하단 캐비넷에 붙어있던 귀여운 디즈니 마그넷들ㅠㅠ

옷걸이 모양으로 되어있는 마그넷들도 너무 귀여웠는데 하나를 고르면 다 사고싶어 질까봐 차마 못샀다. 크기는 작지만 가격은 작지 않으니.. 또르르,,

신빙성 있는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냉장고에 마그넷을 많이 붙이면 전기세가 많이 나간다고 하는데.. 나중에 저런 철제 캐비넷을 사게 되면 따라서 마그넷들을 우루루 사고 싶다!

 

 

입구로 들어와 오른쪽으로 보면 나오는 공간.

왼쪽은 비교적 작은 키링이나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았다면 오른쪽에는 컵이나 좀 큼직한 소품들이 많았다. 그래서 여기서 정신줄 잘못잡으면 거덜나기 쉽상일 것 같다. 접시나 스푼, 포크 같은 식기/커트러리 류 들도 있었고, 캐릭터 컵들이 많았다. 머슈하우스의 다른 블로거들이 쓴 포스팅들을 보면 음료를 저런 컵에다 담아주신다. 미녀와야수, 신데렐라 st와 올라프, 설리반, 마이크, 알린 등 귀여운 친구들의 머리뚜껑이 열리는 형식이다. 말만 보면 좀 섬뜩한 듯..

 

 

쪼기 보이는 알린, 우디, 설리반 컵과 알린이 들어있던 로켓모양 인형뽑기 모양의 텀블러!

소품샵에서 돈을 많이 쓰게 되는 이유는 보통은 하나만 사지 않고 세트로 여러개를 질러버려서 그런 것 같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 하면 나조차도 아 이거 사고싶다. 라고 딱 짚는게 아니라 이거, 이거, 저거 다 사고싶다! 해 버리기 때문이다.

저 컵들은 플라스틱 소재인 것 같았고, 내구성이나 실용성 보다는 정말 디자인, 욕구충족을 위해서 구매하여야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소품과 보드게임류들이 많이 있었다.

 

 

요기는 설리반, 마이크, 알린이 모여있는 곳!

초록초록 파랑파랑한 곳이다. 귀요미들이 가득한 곳을 계속 보다보니 사고가 흐려지는 것 같았다. 사장님께 계속 가격을 여쭤봤는데 역시 가격은 귀엽지 않았다. 사장님께서 굉장히 친절하셨는데 가격만 물어봐도 이건 정품이고 어느 나라 제품이고 얼마나 레어한지를 설명해 주셨다. 

 

 

여기는 식기, 커트러리류들과 스티커, 마스킹테이프 등등이 모여있는 곳이다.

맨 아래의 칩 앤 데일도 너무 귀엽고 그냥 다 귀엽다... 나 진짜 저기서 우디랑 버즈가 함께 있는 커트러리를 사고 싶었는데, 안 쓸 것은 사지말자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자주 썼다간 쟤네의 얼굴이 수세미에 조금씩 벗겨져 나가 흐려질걸 알기 때문에 사지 못했다. 마음 같아서는 그냥 전시 용으로 사고 싶지만 지금 집 상태로는 전시해 놓을 곳도 마땅치 않기 때문에. 속상해ㅠㅠㅠㅠ

그리고 위에 왼쪽 부분에 보이는 스티치 비누방울기계는 지인짜 가격이 상상이상 이었다. 그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가격이 붙은거겠지? 스티치 덕후라면 구매할 만 할 듯.

 

 

창가쪽 테이블 위에는 소품들이 여럿 올라가 있어서 카페이용시에 앉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사진에 보이듯이 의자에 몬스터대학교 과잠바가 걸쳐져있는데 다른 포스팅들을 보면 입고 사진을 많이 찍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팔에 원단이 다 뜯겨있었다.. 괜히 슬픔..

 

 

요긴 카페 이용할 때 앉는 테이블이다. 등받이 쿠션은 토이스토리4 개봉당시에 다이소에서 판매했던 쿠션들!

저때 저걸 왜 안샀지 싶다.. 진짜 왜 안샀어 두이야? 나자신 반성해.

 

 

꺄아아악 나 진짜 이사가면 이건 꼭 살꺼다. 너무 귀엽다 씹덕 터지는 중사와 버즈, 우디 모빌(?)

여튼 침대위에 설치해놓고 자고 일어날때마다 얘네를 보면 너무 기분 좋을 것 같다. 내가 잠들면 어디 나갔다 올수도..?

 

 

군데군데 다양한 캐릭터들이 많았다. 요렇게 귀여운 101마리 달마시안 애기들도 있었고 이티, 빙봉, 유령신부, 인크레더블, 스누피, 푸, 도라에몽, 트롤 등 심지어 신묘한 까지!

 

 

카운터에 붙어있던 귀여운 포스터들과 멋짐터지는 캡틴마블까지! 저 토이스토리 친구들 다 모인 포스터 너무너무 갖고싶다 *_* 부산 소품샵 머슈하우스는 정말 단 한 곳도 버릴 곳없이 귀여운 친구들도 꽉꽉 채워져 있었다.

 

 

요건 카운터 뒷쪽의 조리공간 인데 손님들께 내어지는 컵들이 진짜 이세상 바이브가 아니다. 왜 내 주방아닌거에요..? 저 통채로 우리집으로 옮기고 싶다 진쨔ㅠㅠㅠㅠ따흑.. 너무 사랑스러워..

 

 

우리 분명 12시 50분쯤 도착했는데 넋놓고 구경하다 보니 1시 40분이 되었다. 정신차리고 심혈을 기울여 딱 필요한 것만 고른 뒤 계산을 하고 나왔다. 사지 못했던 친구들이 내심 눈에 밟혔으나 이성의 끈을 놓지 않아 통장을 지킬 수 있었다.

입구 쪽에 있는 스티치 시계와 미키마우스 거울 저 거울은 차량용 후방거울이라고 한다. 그래서 거울이 오목하게 되어있었다. 그 아래에 있던 귀여운 소주컵..?과 라따뚜이랑 인어공주에 나오는 권해효님 닮은 가재 스트로우 까지! 들어왔을 때 부터 나갈 때 까지 기분이 좋은 망리단길 소품샵 머슈하우스. 역시 귀여운게 최고다.

시간이 좀 많았다면 카페 이용도 해 보고싶다. 디저트들도 다 캐릭터 테마가 있었고 무엇보다 저 귀여운 컵들에 담긴 커피를 마시고싶다.. 맛은 중요하지않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