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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오션뷰카페 오를로 ORLO 분위기 좋은 베이커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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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신제품이 나와 업무차 외근을 할 일이 생겨 방문하게 된 광안리 카페 오를로.

처음 방문해 본 곳이었는데 왜 여기를 처음왔지? 할 정도로 너무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인테리어가 정말 너무 내 취향이었고 물론 평일 오후 애매한 시간이어서 그랬겠지만 한적하고 조용한 것이 너무 좋았다. 매장 규모도 컸고 층마다 공간 공간이 너무 멋있었다.

 

 

아주 쾌청한 날씨. 시간은 아마 오후 3시 30분 쯤 되었던 것 같다. 통 건물로 되어 있는 광안리 카페 오를로는 예전 미월드와 수변공원의 중간 쯤에 위치 해있다.

카페만을 위해 설계된 오를로의 건물은 모던하면서 멋있었다. 광안대교와 광안리 바다를 보기 위한 통 창이 눈에 띄는 건물이었다.

 

 

고급스러운 티타늄 현판까지 걸려있었다. 살짝 유럽 냄시가 나는 것 같기도하고?

난 저 주소에 광안해변로 라는 말이 너무 예쁜 것 같다. 

 

 

광안리 카페 오를로를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거울. 누가봐도 거울셀카존이다. 물론 그래서 나도 찍었지 :)

하지만 항상 쌩얼로 출근하는 나라서 사진은 나만 보는 걸로... 여튼 거울이 그냥 예쁜 거울만 띡 달아놓은게 아니라 식물로 꾸며놓아서 너무 멋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플렌테리어 카페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내가 키우는 식물들은 다 죽어버려서 대리만족하는 것도 있지만 이런 초록초록한 공간에 있으면 괜히 마음도 싱그러워지고 절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 그 분위기를 너무 좋아한다. 그런 의미에서 광안리 카페 오를로의 첫인상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오를로의 메뉴판.

이 전에 아메리카노를 두 잔이나 먹은 상태여서 상큼한게 땡겼기 때문에 나는 자몽에이드, 같이간 언니는 솔티 카라멜 라떼를 주문했다. 가격대는 오션뷰값을 생각한다면 무난한 편이었다.

 

 

광안리 오를로에는 브런치메뉴도 판매중이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우리는 점심을 먹고 방문한거라 패스.

 

 

카운터 앞으로는 너무 먹음직 스러운 빵들도 가득했다. 페스츄리와 크로와상, 버터프레첼 등 너무 구미가 당겼지만 하필 배가 불러가지고..ㅠㅠ 빨미까레도 있었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치아바타도 있었는데.. 다음엔 꼭 빵도 먹을꺼야!

 

 

주문을 하고 1층 이 곳 저 곳을 구경하다보니 음료가 나왔고 그걸 들고 우린 바로 3층으로 직행했다. 올라가는 계단에서도 식물들을 만날 수 있었다. 난 저런 하얀 벽에 초록 식물의 조화가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다 그렇겠지?

 

 

3층에 올라오니 보이는 광안대교! 광안리 오를로의 위치가 완벽한 해변가는 아니지만 앞에 건물이 없어서 바다가 훤히 잘 보였다. 맨날 보는 광안리가 왜이렇게 질리지 않는 걸까. 바로 앞에는 수변공원이라 왠지 봄, 여름쯤 날씨가 풀리고 광안리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엄청 붐빌 것 같다.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붙어있던 LOVE 풍선. 오를로의 분위기와는 좀 동떨어진 느낌이었지만 저 때는 크리스마스가 막 지난 시기라 예뻐보여서 찍었나보다.

 

 

내가 주문한 자몽에이드와 언니가 주문한 솔티 카라멜 라떼,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마카롱까지!

마카롱을 딱 먹었는데.. 와 마카롱 진짜 맛있다! 꼬끄 쫄깃하고 크림 꾸덕하고 이정도면 진짜 마카롱 잘하는 집인듯. 음료의 맛은 와 씨 존맛 이정도 보다는 그냥 무난무난했다. 사실 이런 인테리어가 멋진 카페는 커피맛도 맛이지만 분위기 때문에 가는 경우가 더 많이 때문에 나는 개인적으로 맛은 평타만 치면 갈만하다고 생각한다.

 

 

오를로의 매장이 통건물이다 보니 공간도 넓찍하고 쾌적했다. 테이블간의 공간도 여유가 있어서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통창이 나있다보니 늦오후의 자연광이 너무 멋있었다. 커다란 나무, 식물들도 많았고 스툴, 소파, 테이블 등 다 멋있었다!

 

요기는 2층. 원래 2층에 앉고 싶었으나 사람이 좀 있어서 3층으로 갔었는데 나갈 때 내려와보니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맘편하게 사진을 찍었다! 나는 2층의 분위기가 더 마음에 든다. 저 노란 테이블 너무 귀엽다ㅠㅠ 소파도 너무 편해보이고 다음에 오면 꼭 2층에 앉아야지.

 

 

테라스 자리도 있으니 날씨가 풀리면 테라스에 앉는 것도 너무 운치 있겠다. 하지만 3층보다 비교적 바다가 덜 보이는건 어쩔 수 없다. 바다가 잘 보였으면 하시는 분은 3층으로 테라스에 앉고싶다. 또는 2층의 테이블이 더 마음에 든다 하면 2층에 앉으면 될듯 :)

 

 

나가기전 1층에서 다시만난 책들. 카페 이용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책들이겠지?

책과는 거리가 멀어서 여쭤보지는 않았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지났음에도 아직 자리하고 있던 크리스마스 소품들. 원래 크리스마스 소품은 여름쯤 정리하는거잖아요?

커피, 음료의 맛도 무난했고 건물특성과 뷰에비해 가격도 괜찮은편이었던 광안리 오션뷰카페 오를로.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는다면 완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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